19기 동유럽알프스

그냥 솔직한 여행후기

19기 동유럽알프스 함께 했던 모든분들과 로맨틱유로에서 여행을 준비하거나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 봅니다

 

 

여행을 떠나게된 이유(혹시 비슷한 고민를 하시는분이 계신가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나름 열심히 20대를 살아온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학생때는 공부와 알바 직장인이 되어서는 일과 공부와 운동만 하며 여유가 없이 살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사는게 맞나? 진짜 쉬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를 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행조차 귀찮았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권유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알아보다

짧고 소규모인 세미패키지로 유럽을 갈 수 있는로맨틱유로를 찾았고(로맨틱유로를 선택한 이유)

그렇게 그냥 아무런 기대도 설램도 생각도 계획도 없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결론은 좋았다 그냥 로맨틱유로랑 가면 된다라는 글입니다)

 

 

 

여행중 느끼고 생각한 것들(떠오르는 것들만 그냥 적어보았습니다)

 

인솔자분들께서 이렇게까지 챙겨주신다고?(바로 첫날부터 여행 내내 느꼈던거 같습니다)

+ 여행전에 상담하시는분이 너무 친절하신데?

 

너무 추운데?(옷 잘챙겨가세요)

 

사진에 미친거 같는데?(여행가실분들 사진 많이찍으세요ㅋㅋ 잘찍힐 수 있게 연습하세요 저는 못한 부분입니다 )

 

수영복을 미리 챙겼어야 했는디(세체니온천 가실분들 챙기세요)

 

맥주 미쳤다(많이 드세요)

+탄산수가 너무 싫다 그냥 물이 좋다 생각도 많이 한거 같네요

 

현금 어디다쓰지?(저는 애매해서 현금빌려서 비싼거 샀습니다.  조금만 환전하거나 쓸만큼 환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우버는 필수(탈일이 무조건 한번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신나보이는구만 아가같구만 생각하다가 스케이트도 타고 알프스를 보며 썰매을 타니 저도 아가가 된 것 같았습니다ㅋㅋ

어릴때처럼 생각없이 걱정없이 놀고 먹고 돌아다니고 이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로맨틱유로와 함께했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인거 같습니다)

 

여행 중간중간  문뜩 옆에 같이 동행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다시생각해보니 다들 한명한명 정말 매력있고 단단하고 좋은 사람들이구나 느껴져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로맨틱유로에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동행하면서 서로 챙겨주고 나서주고 따라주는 함께 하는 아름다운?모습을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정이 조금 달라서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냥 갑자기 한번씩 울컥울컥 하더라고요(하지만 울진않았습니다^^)

 

 

 

19기 동유럽 알프스 함께한 모든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다들 제가 뒤에서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저를 챙겨주는 여러분들 따뜻한 마음 덕분에

제가 스스로 조금 외로웠구나라는걸 깨달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 여행과 다른부분으로 제이께는 감사인사를 한번더 드립니다

 

조금많이 오글거리는거 같은디 그냥 올립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