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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동유럽의 7박 9일(동유럽알프스19기 2.25-3.5)

작성자
박지현
작성일
2023-03-23 22:56
조회
1657
사랑했던 동유럽의 7박9일을 마치고 .. 현생으로 돌아와서.. 제 사진 정리도 하기 전에 로유 후기부터 쓰러 달려왔습니다!!!!!!!! 정말 짧은 일주일이었는데 아주 오랫동안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네요. 매순간이 알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 기억을 주도적으로 아주 열정적으로 만들어주신 santa, jay 가이드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 로맨틱유로로 결정하기까지 적극적으로 상담해주신 고이사님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저는 원래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지 않습니당 .. 그치만 유럽은 같이 갈 사람을 찾기 어렵고, 혼자 가기엔 또 무섭고, 직장인이라 계획을 하나하나 짤 시간도 없어서 패키지를 결심했어요. 2-30대만 참여할 수 있고 또 저처럼 혼자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기에 재밌을 것 같아서요 ㅎㅎ 유럽여행 전문으로 하는 비슷한 여행사는 많았는데 일정맞는 거 2-3군데 상담요청해서 막 물어봤습니당^_^ 그런데 상담해주신 CS 고이사님이 밤낮구분없이 칼답으로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하도 많이 물어보니까 전화로도 도와주시고, 항공편부터 궁금한 모든 사항들을 귀찮은 티 하나 안 내고 진심을 다해 도와주시더라고요 ㅠㅠ 진짜 감동먹어서 '아 여기다..!' 하고 바로 여기로 결정해버렸습니다. 근데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로유 사람들은 고이사님 뿐만 아니라 대표님, 현지 가이드님까지 다 진심입니다.

이전까지 패키지에서 가이드의 역할은 차량이동, 정보전달 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아닙니다 ㅎ 우리 19기 모임에 가이드님들이 빠지면 안 될 만큼 그냥 "우리" 그 자체였습니다. 가이드가 아니라 동행이었고, 여행이 끝나도 앞으로도 계속 보고싶은 동행이에요. 그 짧은 일주일만에 헤어지는 공항에서 아쉬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ㅋ ㅋㅋㅋ

그리고 우리 귀국패밀리 병천오빠, 상준이, 진아. 늦게 친해진 게 아쉬워서 한국에서 빨리 보고싶었던 지영이랑 여진이. 나랑 엠비티아이 똑같은 채경언니. 배려랑 센스 넘치는 맏형 성균오빠. 늦게 왔지만 성격 너무 좋아서 금방 친해진 유선언니, 주상오빠, 현욱오빠 덕분에 웃음 끊일 틈 없는 일주일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아직 본론 시작도 안 했는데 서론이 이렇게나 기네요 ㅠㅋㅋㅋㅋ 그 때의 감정들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애정을 담아 써봅니다^_^

1일차

14시간 비행하고 힘빠진 상태로 부다페스트 공항 도착했는데 세~상 신나있는 산타 가이드님을 보니까 죽었던 텐션이 살아나더라고요 ㅎㅎ 저희가 가고싶어하는 식당 웨이팅 길 거라고 체크인하고 짐 풀 동안 줄도 대신 서주시고 힘든 내색 하나도 안 하시고 ㅠ-ㅠ 너무 감사했습니다 진짜.. 덕분에 오리스테이크리조또랑 굴라쉬 넘 맛있게 먹었어용 그 식당이 아마 유럽에서 먹을 것 중에 제일 맛있을 거라 했는데 ㅋㅋㅋ 제이 가이드님이 맛있는 곳 넘 많이 데려가주셔서 그건 절대 아녔슴~~~ ㅎㅎㅎ 글구 간단하게 야경투어 하기로 해서 갔는데 저는 관광지 설명해주시는 거 너어무 좋았습니다!!!! 가이드님 없었으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예쁘네~ 하고 봤을 거 아녜요ㅜ 산타 저 세체니다리 어떻게 생겼는지 딱 기억해요 ^__^ 야경 보면서 내가 진짜 유럽에 왔음을 실감했습니당 ㅜ 차없이 못갈 곳이어서 넘 편하고 좋았어용ㅎㅎ 그러고 첫 날 피곤할 텐데 노곤노곤하게 푹 자라고 맥주까지 사주신 스윗산타는 최고입니다

2일차

로맨틱유로 패키지에만 조식이 있!!!!다고 들었지만 기대는 안 했거든요? 근데 조식 진짜 맛있습니다. 진짜. 한국에서 크로와상 1개도 다 안 먹는데 비엔나에서는 조식에서만 4개먹고 이랬어요 준비시간 부족한데도 크로와상 더먹고 ㅋㅋㅋㅋㅋ 하여튼 든든하게 먹고 울 동행들이랑 본격 2일차 시작!!!! 산타가 첫날/ 마지막날 찍은 사진 진짜 다를 거랬는데ㅜ 이 날 찍은 사진 보니 그냥 남이더라고요.. 숙소 앞 광장 구경하고, 뉴욕카페가서 점심먹고 사진찍고 이 때부터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하고, 다같이 무슨 대성당 갔다가 산타가 커피도 사줬습니닿ㅎㅎ 산타최고~ 기념품 사러 간다는 사람끼리 따로 빠져서(모이고 보니 또 귀국패밀리) 프로폴리스 사고(프라하에서 사려고 하나씩만 샀는데..^^ 프라하에서 안 파니까 부다페스트에서 꼭 사세요^^), 러쉬 잔뜩 사고, 와인도 사고(상준이 비닐봉투 계산 안 하고 튐ㅠ 어글리코리안), 해질녘 대관람차도 탔는데!!!! 이게 진짜 좋았습니다ㅜ 대관람차 많이 타봤지만 부다페스트의 뷰를 보며 타는 건 첨이니까!!!!ㅠㅠ 달라 다르다구ㅠ!!!! 그리고 숙소 들어가는데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부다페스트니까~ 가만히만 있어도 눈이 행복하니까~ 숙소까지 걸어가... 기로 했지만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트램탔습니다 ㅎ 그리고 느끼한 거 못먹는 사람들끼리(또국패밀리) 숙소에서 이틀만에 ㅋㅋㅋ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먹었어요 ㅋ 병천오빠가 가져온 커피포트 신의한수.. 햇반에 김까지 진아 덕에 자알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대망의 야경투어 .. 산타&제이의 야경코스 최곱니다 진짜. 넘 예뻐서 사진 잔뜩 찍고 ~ 눈에 가득 담고~ 행복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14시간 노느라 맥주는 패스하고 진아랑 12시도 되기 전에 취침했어요 ^^ ;; 저 원래 이렇게 빼는 사람 진짜 아닌데 내일을 위해 ~

3일차

역시나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아쉬운 부다페스트를 뒤로하고 비엔나로 출발했습니당 ㅜ 근데 비엔나 진짜 최고였어요 저는 비엔나가 제일 좋았어요 진짜 행복했어요ㅠ-ㅠ 가는 길에 판도르프 아울렛 들러서 플렉스했습니다 ㅎ 우리 명품관 매니저 출신 든든한 현욱오빠가 상품 하나하나 잘 봐주고(매장 매니저가 가져온 상품 2번이나 돌려보냄), 안목이랑 눈썰미 좋은 채경언니가(그거 아니야 지현아 내려놔) 옆에서 잘 골라줘서 맘에드는 가방을 겟했습니당 ^0^ + 이 때 산 가방은 든든한 jay 덕에 택스리펀도 문제없이 막힘없이 스무스하게 해결 ㅠ-ㅠ 오스트리아 도착하자마자 벨베데레 궁전가서 클림트 키스도 보고, 제이랑 산타가 립스오브비엔나 데려가줬습니당!!!! 사실 부다페스트에서 먹었던 음식 너무 느끼해서 잘 못먹었었는데 립스오브비엔나 진짜 맛있었어요.. 시원한 밀맥주랑 먹는 립 최고 ㅜㅜ 다 먹고 오페라하우스 야경보면서 사진찍고 숙소가서 유선언니, 채경언니랑 쇼핑 언박싱하고 ^_^(언니들 리액션 최고 ..) 마음 든든하게 마무리 했습니당 ~

4일차

젤 행복했던 날. 비엔나를 온몸으로 온맘으로 즐겼던 날!!!! 일단 전날 또 술을 안 마시고 푹 잤기에 컨디션 최상+ 날씨 진짜 짱+걷기만 해도 행복하고 예쁜 거리 ㅎㅎㅎ 대성당에서 사진 찍고~ 비엔나에 왔으니 비엔나커피 한 잔 하고~ 안 찾고 아무데나 들어간 식당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고 ㅠ 또 낮부터 맥주 병째로 마시고 ㅎㅎ(1일 3맥주..) 이 날 행복하다는 말 엄청 많이 한 것 같아용 .. 제이가 추천해준 성당 오르간 연주도 듣고 유선언니랑 추워서 목도리/아우터 사러갔다가 언니 악세서리랑 바지만 사고 ㅋㅋㅋㅋㅋ 병천오빠 지갑 다같이 골라주고 ㅎㅎ 돌아보니 며칠 사이에 진짜 가까워졌던 것 같네용. 후기를 쓰다보니 잊고 있었던 소중한기억과 감정들이 새록새록해서 너무 좋다. 그리고 대망의 스케이트! 한겨울 유럽의 야외 스케이트장 .. 로망 그 자체 .. 거긴 아직도 크리스마스더라고요 저녁도 안 먹고 신나게 탔어요 ㅋㅋㅋㅎㅎ 그리고 산타의 야경투어 일정이 있었습니당 좋지만 너무 추운데 어쩌지 .. 하고 걱정하고 갔는데!!!! ㅠㅠㅠㅠ 산타가 세상에 .. 오페라 예약을 해놓은 거예요 ㅡㅜㅡㅜㅠㅠ 듣고 진짜 소리질렀습니다. 비엔나와서 오페라 봤으면 비엔나 다 즐긴 거지 ㅠㅠㅠ 상준이랑 2시간동안 한 번도 안 앉고 내내 서서 봤습니다 .공연 끝나고 연주자랑 성악가 같이 나와서 서로 박수쳐주고 토닥여주는데 진짜 와 .. 내가 진짜 이 공간에 와있다는 사실이 엄청 벅차고 울컥하구 그러더라고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거 보상받는 것 같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런 좋은 시간 만들어준 산타 .. 깜짝 오페라라니 선물 스케일 뭐예요 ㅠ 행복했던 하루의 마무리에 너무 큰 선물을 받아서 이 날의 여운은 정말 오래오래 갈 것 같습니다. 산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너무 감사해요 ㅠ-ㅠ 산타가 선물한 의미 그 이상으로 행복했습니다 !!!!! 숙소로 돌아온 후 한국에서 가져온 2번째 라면을 까고 ... ㅎ 먹고 금방 자려고 했는데 성균오빠가 토카이와인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대로 새벽 2시까지 마셨어요. 토카이와인 안 먹고 돌아왔으면 진짜 후회했을 거예요 요것도 선물로 딱 준비해주신 우리 센스쟁이 산타 제이 넘 감사드려요 ㅎㅎ 내 행복한 기억은 산타&제이가 기획하고 우리 로유들이 만들어줬넹. 이 날 여행하면서 제가 행복하다는 말 어어엄청 많이 했을 거예요 ㅋㅋㅋㅋ 진짜 좋았습니다!

5일차

전 날부터 살짝 으슬으슬했는데 약을 안 먹고 술을 먹은 결과 ..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습니다 ㅎㅜ 출발하기 전에 약이랑 목아플 때 먹는 사탕 챙겨주는 스윗한 산타할아버지가 있었답니다ㅜ 할슈타트가 그렇게 유명하자나요?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제이가 할슈타트의 8166배 웅장하고 화려하고 멋진 곳을 데려가줬습니다 자연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감탄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날씨도 너무 좋았구 자연산 눈에서 썰매타다가 눈에 파묻히기도 해보고 .. 여름 버전 고사우마을이 너무 너무 궁금해서 또 와야겠다! 할 정도로 최고였습니다ㅜ 고사우마을은 차 없으면, 그리고 잘 모르면 못가기 때문에 ㅎㅎ 왠지 더 뿌듯하고 좋은 거 있죵?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할슈타트만 갔을 거 아녜요 제이덕에 더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어 좋았고, 사진도 미친듯이 찍었습니다! 그러나 ..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는데 눈에 파묻힌 결과 .. 숙소 돌아갔는데 오한에 열나고 속 안 좋고 몸이 넘 안 좋은 거예요ㅜ 힘 하나도 없어서 다 밥먹으러 갔는데 핫팩 하나로 이불 안에서 덜덜 떨고 있었어요 사실 좀 서러운 거 있죠 ㅎ 한국에 있을 때도 아프면 서러운데 외국에서 혼자 아파서 떨고있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추워서 잠도 안 오고 .. 진짜 눈물날 것 같은 상황에 산타할아버지가 오셨어요ㅜ 얼굴보고 괜찮냐더니 춥다고 하니까 드라이기 가져와서 이불안에 괜찮아질 때까지 뜨거운 바람 넣어줬어요 ㅠㅠㅠ 살면서 듣도보도 못한 산타기술로 금방 온기 되찾고 괜찮아졌어요 ㅠㅠㅠ 뒤늦게 온 채경언니가 따뜻한 라디에이터 설치해주고, 간호사 유선언니가 뜨거운 물에 타미플루도 타주고, 제이가 약이랑 비타민도 갖다주고, 자기 전까지 내내 간호해준 사랑스런 룸메 덕분에 정말 하루만에 괜찮아졌습니당 ㅠㅠㅠ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 전해용🫶🏻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너무 고맙구 잊지 못할 거예요 불쌍한 외국인 관광객일 뻔 했는데 맘 써서 간호해주셔서 넘 감사하고, 한국 돌아와서도 평생 못 잊을 기억입니당ㅜ 돌아와서 자랑도 엄청 했어유 ㅎㅎ 이것도 로유 아니면 못겪을 일이었거든요

6일차
체스키크롬로프로 도착해서 사진도 찍고~ 제이가 꼴레뇨 맛집 데려가줘서 흑맥주랑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ㅠ 믿고 먹는 제이픽.. 제이 짱.. 아무리 물어봐도 말 안 해주던 제이의 러브스토리도 드디어 듣고!! 넘 즐거웠습니당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 프라하로 이동 ~~~ 이동하는 데에 3-4시간은 걸린 것 같아요! 저는 차 타는 거 진짜 싫어해서 이동시간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매순간이 웃기고 즐거웠습니다 ㅠ 한 번 웃겼던 거 사골처럼 우리고 또 우리고 .. 한국 와서도 우려먹고 .. (ex: 상준 허벅지, 상준 개폐급) 그리고 프라하가면서 느꼈던 게, 어느순간 산타랑 제이가 가이드가 아니라 우리 동행의 완전한 일원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원래 가이드는 이동 도와주고 설명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웃긴 일 있었던 거 차타자마자 제이한테 쪼르르 가서 다 이야기하고 같이 대화하고 웃고 ㅋㅋㅋㅋ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떠든 것 같아요. 원래 멀미하는 사람인데 어째 한 번도 멀미한 적이 없을 정도로요 ㅎ 이동 시간도 여정의 일부가 되어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도착한 대망의 프라하 .. 진짜 야경 끝내주더라고요 ㅎㅎ 근데 산타덕에 비엔나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비엔나가 더 좋은데요~?" 하니까 제이가 오기가 생겨서 찐 명소에 데려가줬습니다 ㅋㅋㅋㅋㅋ 별도 보고 소원도 빌고 아무도 없는 프라하성도 가까이서 보고 진짜 그 순간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ㅠㅠ 이 날은 숙소 이동하니까 밤 9시?쯤 돼서 밥 뭐먹지 헤매다가 귀국패밀리랑 중식당갔어용 탕수육인 줄 알고 시켰다가 다 남긴 이상한 요리랑 우동이랑 프라하에 왔으니까 물대신 또 흑맥주 ^^ 하루에 맥주 3번씩 마시니 피 대신 맥주가 흐르는 것 같기도 ... ~~ 돌아가고 싶다 ~~ 그리고 숙소로 가서 상준이방에서 아주 깊은 연애토크를 하며 새벽 2시까지 떠들었습니닿ㅎㅎ 밤마다 방 빌려준 상준 병천오빠 땡큐 ^^ 최고 ~~!~!

7일차

마지막 날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던 날 ..,ㅎ 시티투어 진행해주신 에이미랑 함께 했어요! 설명도 너무 잘 해주시고 물어보는 질문들도 잘 대답해주시고 맛집도 데려가주시고 이래저래 저희의 텐션을 잘 받아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너무 좋은 분이셔서 짧은 반나절인데도 헤어지려니까 아쉽구 그러더라고용 ㅜ 에이미가 데려가준 곳에서 치즈뭐시기랑 .. 뭐시기 .. 를 먹고.. (뭘 먹었는지는 기억 나는데 이름이 . .) 산타랑 제이한테 줄 사랑의 영상도 찍었어용 ^0^ 진짜 각잡고 영상 만들었으면 둘 다 울릴 수 있었는데..^^ 이 날 날이 너~~무 좋아서 트램, 지하철타고 시내랑 프라하성까지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어유 ㅎㅎ 전 날 빈 소원이 아쉬웠던 저랑 여진이는 진짜 각잡고 다시 빌고 ㅋㅋㅋㅋㅋ 카페에서 울 잼민쓰들이랑 쉬다가 스냅사진 찍으러 갔습니다! 제이 지인이 사진작가인데 프라하 배경으로 스냅사진 찍어주신다고 해서 갔는데 프라하의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그날의 분위기와 온도가 그대로 담겨서 너무 좋더라고용 .. 며칠전에 사진 받았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그 때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구 나 진짜 행복했었구나 싶은 ... ㅠ-ㅠ 산타랑 제이랑 사진작가분 너모너모 감사드립니다!
제이 있자나요 저 근데 프라하가 너무 좋아요 진심으로. 택시 기다리면서 벌벌떠는 그 와중에도 거리 거리가 넘 예쁜 거예요ㅜ 프라하에 또 놀러갈게요 !!!!!!!!
하여튼 마지막 밤을 장식하기 위해 다같이 파티하러 아파트먼트 이동했습니다! 미리 준비해서 짱 넓은 아파트먼트 빌린 우리 산타 센스 최고.. 고기까지 잘 굽는 성균오빠, 옆에서 많이 애써준 현욱오빠 유선언니, 사비로 짱 비싼 술 사온 주상오빠, 먼가 좀 이상했던 상준이의 까르보불닭, 셰프가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지현여진의 불닭까지 넘 맛있게 먹었어유 ㅎㅎㅎㅎ 이런 자리 만들어준 산타 진짜 압도적으로 너머누머누너무너무 감사합니당 ㅠㅠ 술이랑 한인마트에서 라면까지 잔뜩 사온 센스쟁이가 어딨죠?ㅜ 다같이 둘러앉아서 신나게 떠들구, 귀한 시간내어 생일 날 방문해준 제이 생일파티도 하구, 제이가 써준 편지 읽으며 글썽.. ~ 하고 마피아도 하면서 끝내주는 밤을 보냈습니당 ㅠㅠㅠ 아 아침 7시 뱅기였는데 흐르는 시간이 밉고 원망스럽고 ... 눈물납니다 증말 ... 결국 밤새 놀다가 한숨도 안 자고 갔자나여 ㅎ ^__^ 짐싸러 숙소 가기전에 산타가 데려가준 새벽3시의 카를교도 너무 좋았어요 ㅠ-ㅠ 프라하 짧지만 알차게 즐겼다.. 사랑했다.. !!!!!!! 마지막 공항까지 데려다주시고 택스리펀까지 스무스하게 처리해준 든든한 우리 제이 산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ㅎㅎㅎㅎㅎ 갈 때 먹으라고 과자 4개까지 .. 귀엽고 센스있는 산타 .. 유럽에서 돌아온지 2주나 지나서 쓰는데 생각하니 몽글몽글하고 내가 진짜 그곳에 있었나 신기하구 그렇네여 ㅎㅎㅎ 꿈같다 ..

쓰다보니 여행 후기보다는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일기가 되었네용 느꼈던 감정 세세히 다 담으려고 하다보니 쓰는 데 엄청 오래 걸렸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 너무 행복했습니다 !!! 산타, 제이, 우리 로유들 많이 애정했습니다 ~!~!
전체 1

  • 2023-06-29 23:41

    오우 지현
    사진하나 없이도 텐션 조지네!!

    ㅎㅎㅎㅎ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찡?
    가끔 회사생활 빡치면 전화하셈 대신 욕 들어드림

    요즘 너네 후기 덕분인지 로유 장사 잘된당
    다들 보고싶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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