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8/12 프스이 여행후기(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로맨틱유로를 신청한 계기는 혼자 유럽을 처음 가는거여서 걱정됐기 때문인데,
J인 나는 이번 여행에서 숙소와 교통편이 해결되고 그날그날 여행계획만 짜면돼서 엄청 편했다.
처음엔 프랑스,스위스만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 값이 아까워서 이탈리아까지 포함시켰다.
그래서 파리, 인터라켄에서의 계획만 대충 세우고 이탈리아는 무계획으로 갔는데 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
이번 여행 덕분에 P로 여행하는 매력에 빠져버렸다😙

📍여행에서 좋았던 순간
1. 동행과 일정이 달라 헤어지고 혼자서 파리시내를 걷던 순간
(미리 알고 본 에펠탑, 오르세미술관보다 센강,다리,현지인을 보니까 진짜 파리온 게 실감났다)
2. 스위스 제네바, 몽트뢰, 특히 베른에서의 짧은 여행
(기대하지 않았는데 날씨도 너무 좋았고 풍경도 너무 좋아서 거쳐가기에 너무 아쉬웠다ㅜ)
3. P인 일행들 덕분에 내가 가이드해서 하이킹코스로 가는데 여기가 맞나..하던 찰나에 너무멋진 하이킹코스를 발견한 순간
(융프라우 정상보다 더 웅장하고 멋있음..하이킹 필수)
4. 스위스 호수에 발 담구기, 베니스 본섬,부라노섬에서 발 담구기 (여름유럽엔 샌들 필수)
5. 베니스에서 동행구해서 곤돌라 타기
(선착장에서 80유로코스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160유로를 달라고 했는데, 안타려고 하다 골목에서 80유로 코스를 탔는데 감동 그 잡채ㅠ)
6. 피렌체에서 티본스테이크에 와인두병 마시고 언니들이랑 웃으면서 광장을 뛰어다닌 순간..ㅎ
7. 로마에서 혼자 지하철,버스타고 시내관광한 순간 (로마는 진짜 걸어다니는 유적지..뜨거운데 버스타고 편하게 다봤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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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아쉬웠던 순간
1. 많은걸 예약해두면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거 같아서 하루에 꼭 하고싶은거 한가지 정도만 예약하면 좋을꺼같다.
2. 융프라우 정상에서 사람이 많으면 굳이 줄서서 사진찍지 말기
(다른각도로 예쁘게 국기랑 하나 남기고 오면 그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 30분 줄섰는데 1시간은 서야할꺼 같아서 포기)
3. 유럽인 점을 감안하고 숙소가 전부 좋았는데, 베니스숙소는 룸컨디션이 좀 안좋았다.
하지만 나머지 방은 정말 좋았고 패키지 특성상 복불복이 있고 호텔 방 하나하나를 확인 할 수 없으니 이해해야하는 점 같다.
좀 아쉬웠는데 이틀 뒤 피렌체 숙소가 진짜 좋아서 다 잊어버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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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유로여서 좋았던 순간들
1. 벤츠버스를 타서 진짜 편하고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어무 좋아서 이동내내 영상으로 담았다.
2. 이동시간이 길때 DJ해주시던 산타님. 사연읽어주고 노래선곡도 해주시는데 잔잔하게 좋았다.. (저 F임)
3. 여행중간 다같이 파티를 했는데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지대 시골 야외에서 노래틀어놓고 얘기하면서 술먹는데 현실감 제로였다.
(한국사람들이 유럽 밤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즐기고있다니..)
4. 중간중간 우리를 위해 일정을 조율해주신 것들
(바토무슈 유람선, 사불촬영지 시그리스빌, 미켈란젤로언덕 피크닉, 프스팀 뒤풀이 위한 저녁 등등)
로이커바트온천도 가주시려고 했는데 현지도로사정으로 못갔다. 우리를 위해 하나라도 더 보고 더 하게 해주시려는 모습이 감사했다. ​

좋은 일행들을 만나 고맙고 즐거웠고 후회없는 진짜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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