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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유럽여행 & 세미패키지 전문

로맨틱유로 솔직 담백한

여행 후기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는 로맨틱유로의 홍보 활동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꿈에 나온다. 로맨틱 유로와 함께한 이탈리아 (9/30~10/7)

작성자
산투
작성일
2023-10-13 23:33
조회
547
로맨틱 유로 세미패키지로 이탈리아에 다녀왔습니다.
'2030'이라는 신청 조건(?)은 곧 40을 바라보는 저에게 꽤나 부담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쓸 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팀원 중에 14살 어린 친구도 있었지만, 한국을 떠나면 나이 상관 없이 다 같은 동행일 뿐이더군요.
혹시 저처럼 나이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더 늦기 전에 부담 버리시고 신청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디 가서 뭘 보고, 뭘 먹고, 뭘 했다~~ 이런 건 이미 다른 블로그같은 곳에 충분히 나와있을듯 하니 생략하겠습니다.
로맨틱유로가 왜 좋았는지를 공유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을 꼽자면.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귀찮고 어려울 수 있었던 부분들은 귀신같이 챙겨주되,
나 하고 싶은 거 할 땐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성수기에 숙소 잡고, 도시 간 이동하는 일. 이거 혼자 하려면 많이 힘들었을텐데, 너무 편하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세 버스가 참 좋더군요. 이동하면서 휴식도 하고,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소매치기나 도둑 걱정 없이 편하게 짐도 옮길 수 있고요.

(여행 전) 큐폴라나 바티칸같은 굵직한 관광지 사전 준비하는 법 + 준비 타이밍을 놓쳤을 때의 대안을 미리 제시해주는 점이나,
'돈 덜 쓰면서 좋은 거 보고 좋은 거 먹을 수 있는 방법 안내' 같은 현실적인 꿀팁들.
이런 점들이야말로 여행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인데, 미리 챙겨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이런 거 알아보려면 그것도 또 일이거든요.

그리고 높은 자유도. 도시 간 단체 이동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제 맘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로맨틱유로 측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참여 안 하고 마이웨이 타도 전혀 터치 없습니다.
세미패키지라고는 해도, 업체 측에서 어떤 요구나 참견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거 전혀 없더군요.

또 다른 좋은 점은, 젊고 경험 많은 인솔자였습니다.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인솔자 1인이 쭉 함께했습니다.)
다른 곳의 세미패키지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로맨틱유로 인솔자는 여행객들 속에 융화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이드로서의 역할은 당연히 충실하게 수행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면서 많은 것들을 함께했습니다.

버스 옆자리에 앉아서 수다도 떨고, 사비로 팀원들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밤에 숙소에 모여 술 먹을 때 같이 떠들면서 구석에서 라면 물도 끓여주더군요.
여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뭐든지 편하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팀원들과 비슷한 연령대라 그런지, 공감대도 많고 '고객이 뭘 원하는가'를 잘 알고 계시듯 했습니다.
가이드라기보다는, 마음씨 좋은 친구가 여행 내내 우리를 보살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써놓고 보니 여행 후기라기보다, 구매 후기 같네요.
근데 구매 후기가 맞긴 하군요. 이번 여행으로 귀한 추억을 샀네요.
가기 전에 결제할 때엔 솔직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다녀와 보니 이정도면 아주 싸게 산 것 같습니다.

사진이 없으면 좀 허전할듯 하니, 몇 장 첨부합니다. 팀원들 초상권을 고려해서 인물사진은 못 올리겠군요.
30대 막바지에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로맨틱유로와 우리 팀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도 여기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2

  • 2023-10-17 16:19

    로유와 좋은 추억 남기셨다고 하니 저희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도 공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23-11-01 18:58

    To 산투형님
    와! 산투형님!!!!! 그날이 그립습니다!!! ㅠ_ㅠ.........
    인솔자인 저까지 챙겨주셔서 항상 감동이었습니다.
    남자답고, 남-녀 동생들 잘 챙기구, 리드하시는 모습을 보며
    옆에서 보면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우리 이태리팀들 생각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추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좋은 추억 쌓게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다시 보고 싶습니다.ㅎㅎㅎ
    저는 다시 보면 이 추억이 깨질까 ㅋㅋㅋ단톡에 말을 꺼내는 것도 염려스럽습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
    이 세상 대통령된 느낌으로 사는 인생 아니겠습니까?
    그 이름 시원하게 한번 불러보시죠~~~ "건히야~~~~~~~~~~~~~~"

    동생이 이제야 연락을 남기게 된 것을 용서하소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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