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안달루시아 22기 후기

 이르다면 이르고, 늦다면 늦은 만30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계획해 본 유럽여행이었습니다. 같이 갈 동행이 마땅찮았기에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알게된 로맨틱 유로를 통해 스페인을 가게 되었어요~~^^

 함께했던 티미 인솔자님도 좋았고 무엇보다 비슷한 또래였던 조원들과의 합이 좋았기에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끝이 없이 이어질것만 같았던 도시들의 아름다운 풍경과 밤이 되면 거리에서 들려오던 버스킹공연들은 긴긴 인생에서 아주 오랬동안 기억될것 같습니다.

 숙소와 이동, 여행지를 비롯한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다만 저의 경우 오는 길에 베이징 항공편이 결항되었는데, 저처럼 초보 여행객에게는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ㅜㅜ 상담원 분께선 중국 레이오버 관광을 추천하셨는데 유심교환으로 인해 상담원 통화나 사이트 인증이 어려워, 이것도 저것도 난감한 상황이었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올 수 있었지만~  여행객이 집에 도착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좀 더 세심하게 챙겨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갑작스레 이것저것 알아본다고 여행 도중 새벽까지 잠도 잘 못잤습니다 ㅜㅜ)

 하지만 그런 어려움 또한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며~ 평생 간직하게 될 좋은 기억들과 예쁜 사진들, 소중한 인연들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한 여행이었답니다~

※ 여행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체력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모두들 운동 많이 하고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