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패키지? 무조건 로유! 9.23-10.7 프스이여행

우선, 내가 세미패키지로 여행을 하게 된 이유는!
여행할 충분한 시간과 돈이 준비되어있었는데, 함께 갈 동행이 없었다.............ㅎㅎ

혼행을 굉장히 잘하는 편인데(국내한정..... ^.^;) 막상 혼자 해외를 가려니 걱정거리가 너무 많아
여행지를 고르기도 전에 여행을 포기해버리고 싶었다.
유럽은 가고싶은데, 숙소며 도시 이동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알아본게 세미패키지였고,

여러 세미패키지를 비교하며 알아보다 로유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2가지였다.

첫번째는 2인1실(호텔+조식포함)이라는 것!
여행 좋아하고, 게하 여러군데 다녀본분들은 알겠지만... 4인1실 좀...불편한게 많다ㅠㅠ
근데 로유는 2인1실에다 호텔조식 포함ㅠㅠ♥



실제로 여행하며 크게 느꼈는데...
노느라 끼니를 그렇게 잘 챙겨먹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조식은 하루를 알차게 놀수있는 힘이었다ㅠㅠ
또 2인실이라 씻고 쉬고 하는데도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갑자기 내 룸메엿던 JW언니 보고싶다♡ㅋㅋ)

또한 로유를 통해 간 호텔들 룸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베드버그없었고 방 크기도 넓은편에 깨끗!!)
유럽 호텔들이 컨디션이 제각각이고 한국에 비해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걱정했는데,,
갠적으루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스위스에서! 묵었던 숙소가 굉장히 좋앗다! 야외 수영장이 있었는데 뷰가 완전 미쳤었다...



멋진 경치보며 수영하니 세상 행복했음ㅠ
뷰가 너무 좋아 다들 방 테라스에서 사진 엄청 찍었드랫다ㅋㅋㅋㅋ

두번째는 로유만의 여행루트! 그리고 주요도시에서 즐길수 있는 충분한 날짜!!!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돌로미티나 토스카나가 포함되어 있어서 깨알 같이 구경할수 있다는점이 나에겐 큰 매력이었다.
(다른 패키지엔 돌로미티와 토스카나 두개 다 포함된곳이 없었다...!!)


또 다른 세미패키지는 보통 3주에 이동 동선이 너무 빡빡했다ㅠㅠ..일정표만 봐도.. 숙소이동이 꽤나 많았고,
짐을 싸고 풀고가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아마 해보신분들은 알거다. 이것만으로도 지침 ㅠㅠ

개인적으로 스위스에서 오래 머무르길 바랬는데, 로유가 스위스 일정이 가장 길었다!!
인터라켄에서만 오롯이 이틀이나 꽉채워서 놀 수 있었고(3박4일), 인터라켄 가기 전 스위스의 다른 도시(제네바-몽트뢰-베른)도
거쳐 오는데 대대대 만족이었다. (베른은 꼭!! 또 가고싶을 정도로 넘 예뻤음♥)

                     

무튼 이러한 이유들로 로맨틱유로를 선택하게 되었고, 여행을 하면서는 '로유로 여행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고

여행이 끝난 후에는 '로맨틱유로로 또 여행가야지!'라고 마음먹게 되었다.

나의 많은 걱정들을 대신 해주고 오직 재밌게 놀기만 하면 되는 여행!

내가 하고싶은 걸 내 일정대로 하면되었고, 혹시 동선이 겹치는 누군가와 또 함께 할수 있다.
내가 계획이 없을땐 누군가의 일정에 따라가기도 하고, 계획이 없어보이는 친구에게ㅋㅋ 같이 갈래? 라고 할수도 있다.

꼭 정해진 팀대로 무언가 해야하는 부담도 없었다. 그저 신나게 여행하면 된다ㅎㅎ

이번 로유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과 사진을 잔뜩 얻었는데, 그것보다 더 좋았던건 사람들이었다.
정말 다양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일단 함께 여행한 사람들!!

각자 하는 일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달라 어쩌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사람들인데, 이렇게 잘맞는 여행메이트들을
새로 알게 되는건 정말 기적이다ㅎㅎ 동행들 덕분에 여행이 더 풍성해지고 내 사진첩도 풍성해짐ㅋㅋ

   

나 귀국하는날엔 먼저 귀국했던 프스팀 친구가 인천공항에 마중나와줬음ㅠㅠ.... Thanks to HY♥
덕분에 프스이팀중 한국에 1등으로 도착했지만ㅋㅋ 급모인 프스팀 언니동생들과 저녁까지 먹고 집에 오느라
가장 늦게 집에 간 사람이 되었다(큰 캐리어 질질 끌고 놀다 들어감ㅋㅋ)

또 잊을수 없는 우리 인솔자 산타!
신나면 혼자 버스에서 춤도 추는.. 얼핏 보면 이 여행에서 젤 잘 노는 사람처럼 보이지만ㅋㅋ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게 세심하게 다 챙겨주고, 여행 중 여러문제가 생겼을때 우리 여행의 흐름이
순탄하게 흘러가도록(버스기사님 집간다고 우겨서 우리 단체로 스위스에서 버려질뻔함) 해결해주는 S.A.N.T.A!!

열정넘치는 인솔자 산타 덕분에 세미패키지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담에 동유럽갈테니까 또 인솔부탁요)



 

 

내 2023년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해준 로맨틱유로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