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7/21 프스이 24기 여행 with Timi

안녕하세요~!!

저는 로맨틱 유로를 통한 2주간의 유럽여행에서 좋았던 기억을 공유해보려 합니당

1. 친절하고 잘 맞았던 여행동기들

멀리까지 날아간 여행에서 먹는 것, 자는 것 등 만큼 중요한 게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같이 여행한 프스이 24기에서 만났던 분들은 모두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우선 저는 매칭해주신 룸메이트와 잘 맞아서 너무 좋았어욧!! 은근 제 또래인 분들도 많아서 여행 막바지에는 더 재밌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 불문하고 다들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고, 서로 사진도 정말 열정적으로 찍어주고 너무 감사했습니당! 

융프라우 올라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프스이 24기분들 중 동갑 친구도 있어서 금방 친해지고, 다같이 먹었던 신라면이랑 김치,, 같이 먹어서 더 맛있었습니당 ㅎㅎ

또 돌로미티에서 트래킹 하던 중, 체력 이슈로 같이 가던 분들과 점점 멀어지게 되면서 저와 함께 있던 언니랑 '그냥 사진이나 찍으면서 쉬자!' 해서 둘이 서로 사진 왕창 찍으면서 재밌게 놀고, 그러다가 로유 이스팀이었던 분들도 만나서 맛집 공유하기도 하고, 돌로미티 트래킹을 온전하게 다 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더 즐거웠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닷.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투어 때 도로도 복잡하고 날씨도 덥고 하다 보니 버스 타고 가는 길에 멀미를 했는데, 버스 옆좌석에 앉은 언니가 멀미약도 선뜻 내어주시고,,진쨔 너무 감사했슴다,,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챙겨주고 도와주는 마음 따뜻한 여행이 되었어요ㅎㅎ

2. 존맛탱 유럽음식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다 맛있었던 것 같아여ㅎㅎ Timi님이 이동하는 나라마다, 도시마다 추천 맛집을 정말 많이 올려주셨는데, 저는 그 맛집들 위주로 많이 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음식 생각날까봐 김치, 햇반, 라면 바리바리 챙겨갔는데 라면 하나, 김치 하나 먹었다는,,, 가져간 한국음식은 다른 분들에게 나눔으로,, 그만큼 저는 유럽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물리지도 않고 잘 먹었던 것 같아욧

이탈리아에서는 1일 1젤라또, 마트에서 납작복숭아가 보이면 매일 한 팩씩 사서 먹고, 숙소 앞에 팔던 피자도 완전 존맛

기억나는 피자 중 하나는 돌로미티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길이 많이 밀려서 숙소에 늦게 도착했는데, 늦은 시간에 유일하게 열려 있던 피자집에서 테이크아웃해서 방에서 먹었던 피자가 지인짜 맛있었어욯ㅎㅎ 동네 피자집이라고 전혀 꿀리지 않는 존맛 피자집이었다는,,

3. 갬성 넘치는 야경투어

외국에서는 밤 늦게 돌아다니기에는 살짝 걱정되는게 없지 않아 있는데, 로맨틱유로에서는 여러번의 야경투어가 제공되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프랑스의 여름은 해가 늦게 져서 timi님이 바토무슈 유람선 시간도 일몰시간에 맞춰서 탈 수 있게 시간 조정도 해주시고, 에펠탑 야경을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들도 안내해주시고 완벽한 파리 야경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셨어여ㅎㅎ

스위스의 시그리스빌 야경투어,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 야경 투어, 로마 야경 투어 등 여러 번의 야경투어를 진행해서 유럽의 밤도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더 좋았던 점은 여행할 때 Timi이 이동할 때마다 틀어 주신 음악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하면서 들었던 음악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들으면 여행하던 그때의 기분과 느낌을 다시 떠올려볼 수 있어서 여행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Timi님이 여행하는
동안 들려주신 노래들과 소소한 얘기들은 이번 여행의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또 Timi님이 추천 곡도 받아서 틀어주셨는데, 저도 여러 곡 신청해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4.  안전하고 즐거웠던 여행

여행을 준비하면서 치안이나 소매치기 등이 가장 걱정되었는데, 로유를 통한 여행에서는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항상 알려주시고, 여행하면서 필요한 빨래방, 숙소 근처 마트 등들도 빼놓지 않고 알려주셔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내내 전용 버스로 다니다 보니 소지품이나 캐리어를 분실할 위험도 없었고, 버스 기사님이 진짜,, 완전 베스트 드라이버!! 이동하면서 불편한 점도 없었고, 기사님도 너무 친절하셨고, 특히 베네치아 호텔 주차장이 엄청 협소해서 다들 ‘이 버스를 저기에 주차한다고..?’ 할 정도로 안될 것 같다고 했는데,, 엄청난 운전실력으로 주차를 성공하는 걸 보고 버스 안에서는 절로 박수가 나왔다는,,ㅎㅎ

그리고 저는 인솔자 Timi님의 존재에 정말 마음이 놓였던 순간이 있었어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서 호텔로 향하던
길에 버스를 잘 못 타서 아예 반대방향으로 멀리 가버리게 되었는데, 구글 지도에서 호텔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어찌나 불안하던지,,ㅜ 바로 내려서 갈아타야지 했는데, 내린 곳에 호텔방향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구글지도에는 분명히 있다고 뜨는데 현장에는 버스정류장이 없더라구요,, 여행객도 없는 한적한 어느 스위스 마을의 호텔 방향 버스정류장도 없는 곳에 혼자서 있으니까 점점 불안하더라구여..그래서 바로 Timi님한테 톡을 보냈더니, 톡 보내자마자 어디쯤이냐구 연락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고 바로 도와주셨어욧!.! 다행히 저는 호텔방향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당!(알고보니 공사한다고 버스정류장으로 저멀리 다른데로 옮겨놨더라구여..?!..표지판이라도 붙여놓지,,에효,,ㅜ)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도와줄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거만으로도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ㅎㅎ 다시한번 Timi님 감사합니당>0< Shout out to Timi~!~! ദ്ദി(˵ •̀ ᴗ - ˵ ) ✧

이 외에도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순간들은 정말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여행 전에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을 많이 찾아보고 준비해 놓았다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로유가 제공해준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이번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은 24기분들 그리고 Timi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